고추참치 김치찌개 만드는 법, 완전 초간단 레시피

고추참치 김치찌개 만드는 법, 완전 초간단 레시피

반찬 없을 때 뚝딱 만들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대표 요리가 고추참치 김치찌개입니다. 완전 초간단 레시피에도 얼큰한 맛을 낼 수 있는 요리 중의 하나입니다.

고추참치 김치찌개는 레시피에 따라 재료가 각양각색이지만, 완전 초간단 레시피라는 제목에 맞게 아주 단순하게 준비해보았습니다.

고추 참지 김치찌개 재료 준비

필수 재료

고추참치 캔 250그램, 김치 반포기, 다진 마늘, 물 350ml 정도

부가 재료

두부 한 모, 대파, 양파, 청양고추, 계란, 참기름, 고춧가루, 멸치육수, 액젓, 후추, 설탕.

본 요리에는 두부와 대파만 부가 재료로 첨가했습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도 되지만, 매운맛에 약하신 분들은 굳이 넣지 않아도 '고추'참치가 기본 맛을 내주기 넣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국물의 '더' 깊은 맛을 낸다고 물 대신에 멸치육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도찐개찐인 것 같아요. 위에서 예시한 계란과 참기름과 액젓 등을 다 넣는 것도, 오히려 알 수 없는 복잡 미묘한(?) 맛을 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요리도 단순하게 가져가는 것이 깊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

​고추참치 김치찌개 요리 순서

김치 썰기

고추참치 김치찌개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 바로 김치 썰기입니다.ㅋ 김치 포기를 그대로 넣고 끓일 순 없으니까요. 김치는 그냥 적당한 크기로 보기 좋게 썰면 됩니다. 보기 좋을 필요도 없고요.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은 김치를 식용유나 참기름에 볶은 후에 고추참치를 넣고 또 볶아서 드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그래야 은은한 맛을 낸다나요.^^

연말쯤 갓 담음 김치는 볶아야 하나 이때쯤, 여름 초입의 김치는 굳이 볶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 간단하게 해 먹어라는 고추참치 캔, 본연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요리법이기도 하고요.

김치찌개는 간장으로 따로 간을 하기보다 김치국물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따로 고추가루도 넣을 필요도 없고요. 김치국물이 간장보다 더 진한 맛을 냅니다.

고추참치와 김치, 마늘 넣고 끓이기

이제 냄비에 김치와 고추참치, 그리고 다진 마늘을 다같이 넣은 다음, 물을 붓고 끓이면 됩니다. 물에 김치가 잠길 양만큼 넣으시면 됩니다. 불 강도는 물론 센 불에 끓여 줍니다.

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적당하게 넣으시면 됩니다. 국물 후루룩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많이 넣고 복닥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을 조금 적게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중간입니다.^^

두부 넣기

물이 뽀글뽀글 완전히 끓기 시작하면, 센 불에서 중불로 낮추고 준비해 둔 두부를 넣어줍니다. 두부는 예쁘게 모양을 잘 내서 썰 필요가 있습니다. 모양기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요. 두부 모양을 보면, 셰프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두부는 물이 끓고 나서 넣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김치와 넣고 끓이면 두부가 '아야' 합니다. 각 잡힌 모양이 흩트리지는 걸 두부가 몹시 싫어하니까요. 난, 모양 상관없어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두부 넣고 끓이는 걸로.

대파 넣기

두부를 넣고 다시 한번 끓기 시작하면 이때 대파를 넣어줍니다. 저희 집은 대파를 미리 썰어서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요리를 할 때마다 씁니다.

대파도, 진짜 신선한 맛을 원하시는 분은 그때그때 써는 부지런함을 발휘하십니다. 그런데, 신선한 맛을 내기 위해서 그때 그때 대파를 썰어야 한다면, 요린이는 복잡해집니다.ㅋ 맛보다 작업 효율성을 중시하는지라, 대파는 미리 썰어 냉동 보관하기!

만약 부가 재료를 준비하셨다면, 이때 계란과 청양고추 등을 다함께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앗! 그러고 보니 후추를 조금 뿌려주었네요. 청양고추 대용입니다.^^

고추참치 김치찌개 끓이기 포인트

김치찌개는 뭐든 푹 끓여주는 것이 깊은 맛을 냅니다. 고추참치 김치찌개도 당연히 푹 끓여주어야 깊은 맛을 냅니다. 시간은요? 최소 10분 이상요! 약불로 20분 정도 끓이시면 깊고 얼큰한 맛을 내는데 충분합니다.

김치찌개의 포인트는 바로 시간에 있다고나 할까요? 이렇게만 하시면 남자도 고추참치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어요. 요렇게 김치찌개를 만들어서 와이프님에게 상납했더니, 마눌님의 귀에 입이 걸리면서 칭찬 포인트를 남발하더군요.

​ "끄윽~, 맛있다! 우왕~ 자기 이제 요리 못하는 게 없어~~~!!!"

이 멘트는 마눌님께서 더 분발해서 열심히 해보라고 남편을 꼬드길 때내는 코맹맹이 소리로 즐겨 써먹는 수법입니다.ㅜ 마눌님아, 넘 앙큼하게 그로지 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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