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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로깅

[공지] 카카오뷰 친구추가해 주세요

by 아르보르 2022. 6. 18.

카카오뷰를 만들었습니다. 친구추가

제목처럼 카카오뷰를 만들었습니다. 카카오뷰는 카톡 콘텐츠 구독 플랫폼으로 2021년 8월 3일, 처음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그때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카카오뷰를 만들게 되네요.

언제나 그렇듯, 늘 이렇게 저는 뒷북만 칩니다.^^ 이제 변명의 시간입니다. 이렇게 뒷북을 치게 된 배경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카카오뷰는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편하게 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만든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큐레이션 VS 큐레이터

큐레이션(Curation)은 '큐레이터(curator)'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큐레이터가 미술관 · 박물관 등에서 전시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해주듯이 큐레이션은 인터넷 공간에서 콘텐츠를 수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큐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큐레이션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이미지 공유업체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에 '핀'을 콕 찍고, 자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리핀'을 하게 되면, 같은 관심사들, 혹은 비슷한 감성의 사진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2021년 기준, 핀터레스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약 4억 8800만 명에 달할 만큼 고속 성장하게 된 배경은 '핀'과 '리핀'이 어느 정도 '감성'을 공유하는데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듯 사람들은 비슷한 '감성'에 이끌리기 마련이니까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전시를 기획할 때에도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일련의 작품들을 선별하듯이요.

그런데, 카카오뷰의 큐레이션은 어떤 주제의 뉴스 기사를 한 보드에 담아 발행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아니면 블로그 글과 뉴스 기사를 한 보드에 담아 발행하는 방식 이든지요. 물론 제가 모르는 창조적인 보드들도 많겠습니다만.

한 주제에 대한 여러개의 뉴스를 한 보드에 담아 발행한다고 해서 그 큐레이터만의 독특한 감성을 가질 수 있다거나 어떤 새로운 공감이 일어날 것 같지 않았습니다. 뉴스가 사진이나 미술작품, 전시 작품들처럼 감성 흐름이나 취향을 가지기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우리나라 뉴스기사들은 관점이나 시선은 온데간데 없이, 받아쓰기 한 기사가 대부분인지라 그 기사들을 아무리 모아본들 새로운 뭔가가 나올 것 같지 않다는 거예요. 어그로를 끄는 제목들만 다를 뿐, 모두 복제된 기사들이라고 할까요? 블로그는 또 그런 기사들을 받아쓰기하고요.

그러니 과연 카카오뷰의 큐레이션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터처럼 이용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개성이나 감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긴가민가하는 사이에 일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네요. ㅜ

카카오뷰 만들기
카카오뷰 대문

아무튼, 카카오는 막대한 광고비를 카카오뷰에 집행하며 도박에 가까운 대모험을 하고 있고, 네이버는 여기에 맞서 올해 1월 19일, '인플루언서 토픽'을 대항마로 띄웠습니다. 양사의 격렬해지는 싸움에 구글은 아마도 뒤에서 조용히 웃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차피 원본 콘텐츠의 질이 승부를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사실, 티스토리의 네이버 검색 유입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일부 티친들의 보고도 카카오 뷰와 무관하지 않다고 추정됩니다.

카카오가 닥치고 콘텐츠의 양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으로 나오자, 네이버는 울며 겨자 먹기로 콘텐츠의 다양성으로 맞대응을 하기위해 자사의 플랫폼에 티스토리를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뇌피셜이 생기네요. 근데, 내 블로그는 왜 안끌어가? ㅜㅜ

구글은 너희들이 그러든지 말든지 콘텐츠의 질, 즉 검색 품질만을 고수하는 우직함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뷰 시작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라도 이렇게 카카오뷰를 시작하게 된 연유는 이 애지중지하는 블로그의  방문자가 병아리 눈곱만 하다는 것이에요. 네이놈의 유입은 완전 제로이고요.ㅜ 구골의 유입도 가뭄에 콩 나듯이 하고요. ㅠㅠ 그나마 카카오 고마워~. 

그래서 카카오뷰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카카오뷰 수익 대박 쳤다는 풍문이 바람결에 간간이 들려오긴 하나, 이 블로그 주인장이 바라는 건, 방문자수를 조금 더 늘기만을 바랄 뿐. 그런데 이삼일 동안 카카오뷰 유입을 지켜보니, 이것도 개꿈일 듯.ㅋ

어쨌거나 카카오뷰도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카카오 뷰 친구를 보니 +42이네요. 소담소담.ㅋ 혹시 카카오 뷰 하시는 분, 이 글 보시고 친구 추가하고 댓글 남겨 주시면 저도 기쁜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카카오뷰 친구추가는 2022년 7월 29일자 종료합니다.그간 친추해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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